[요리] 고춧가루만 넣어 국물이 칼칼한 닭볶음탕 만드는 법(Feat. 술안주)

20살, 대학교 1학년 시절 주머니는 가볍고 친구들과의 친목도모를 자주 하던 그 때.
학교 근처에는 5천원만 내면 닭볶음탕을 만들어주시던 포장마차가 있었어요 ㅎㅎㅎ
만원 한장만 있으면 배부르게 밥도 먹고 술도 한잔 할 수 있었던 곳..
물론 지금은 없어졌어요 ㅎㅎㅎ;; 포장마차다 보니 오래 유지하시진 못하더라고요.

그때 생각도 나고, 신랑이 저녁에 쏘주! 한잔 하고 싶다고 해서 
부랴 부랴 만들어본 닭볶음탕 ㅎㅎ
오늘 올리는 닭볶음탕 레시피는 밥반찬용 보다는 술안주가 더 잘 어울릴 수 있습니다 ㅎ
걸죽하지 않아서 밥을 비벼 먹는것보다, 술과 더 잘어울리는것 같아요.

주재료 : 토막 손질된 닭, 감자, 양파
부재료 : 대파, 청양 고추 
양념 : 고춧가루, 진간장, 다진마늘, 맛술, 소금 과 후추(선택사항)
특별한 재료 : 계란

결혼하기전에 종종다녔던 신림의 한 실내 포차에서는 닭볶음탕에 삶은 달걀을 넣어 줬었어요 ㅎㅎ
저는 이 계란이 왠지 별미 더라고요 ㅎㅎㅎ
특히 계란을 뿌셔서 밥이랑 국물에 비벼 먹던 맛을 잊을 수가 없어요 
그래서인지 닭볶음탕할때 삶은 달걀을 꼭 넣게 되는것 같아요.
저는 빨간색 요리에0 후추를 넣는걸 안좋아해서 넣지 않았지만
후추향 좋아하시는 분들은 조금 넣어 주시면 더 좋아요 :D

Step 1. 손질된 닭을 우유에 재우고, 야채 손질하기

몇일전에 사둔 토막손질된 닭 입니다.
사진에 닭냄새를 맡는 후추가 같이 찍혔네요 ㅎㅎ
시장을 애정하는데, 요새 같이 더울때는 에어컨 빠방한 마트를 가게 되는것 같아요.
마트에 가면 닭볶음탕용 닭이 따로 팔죠 ㅋㅋㅋ 그래서 굉장히 편리 한것 같아요.

닭을 한번 씻어서, 우유에 자작하게 담궈서 한 2~30여분 담궈 주세요.
우유에  재 두면, 닭 특유의 비린내를 잡을 수 있다고 합니다 ㅎㅎ
요 과정은 싱싱한 닭이라면 안하셔도 되용.
저는 사놓고 2일정도 소요 되기도 했고, 닭뼈 사이에 핏물이 간혹 보여서 핏물빼기 귀찮아서 한 선택이니
가지고 계신 재료 상태에 따라 선택 해주세용

그리고 닭볶음탕의 짝꿍 ㅋㅋㅋ 양파와 감자 입니다.
한입 크기로 토막 내 주세요.
... 먼가 급했는지 칼질한 사진은 없네영 ㅋㅋㅋ

Step 2. 넓적한 냄비에 재료 담아주기

우유에 재둔 닭은 한번 씻어서넓적하고 깊이감이 있는 냄비에 담아 줍니다.
그리고 손질한 야채들을 넣어 주세요.
저는 청양고추 2개 넣었는데, 신랑이 매운걸 그리 잘 먹질못하는 편이라 여기서 멈췄습니다.
매운걸 좋아하시면 청양고추를 더 넣어주세요 ㅎㅎ

닭만 먼저 물에 담아서 간장을 좀 두르고 끓이면 좋은데... 여러분 덥잖아요!
그냥 다 한대 넣고 한번에 끓였습니다..=_ =a
아직 불은 켜지 마세요 ㅋㅋㅋ 냄비에 재료만 담았을 뿐입니다 ㅎㅎ

Step3. 양념 넣고 물 붓기

오늘의 주 양념 고춧가루 입니다 ㅎㅎㅎ
오늘은 술안주용으로 칼칼한 국물이 있는 닭볶음탕인 만큼 고추장 없이 오직!!! 고춧가루만 넣어요.
되직한 닭볶음탕을 원하면 고춧가루를 좀 줄이고 고추장을 넣으시면 됩니다.

 

간은 진간장과 설탕으로 합니다 ㅎㅎ
굵은 소금이나 후추는 이때 넣지 마시고, 다 익고 나면 싱거우면 보강하는게 좋아용!

 

그래도 남아있을지 모르는 잡내를 위해 맛술을 넣어 주세요.
그리고 다진마늘을 듬뿍 넣어 줍니다 ㅎ
닭볶음탕은 마늘이 듬뿍 들어가야 맛있는것 같아요 ㅎㅎㅎ 

고춧가루 6 : 진간장 3 : 설탕 2 : 맛술 1 : 다진마늘 1
사실 저는 진간장을 2을 넣고, 마지막에 간을 보고 소금으로 조절 합니다.
근데 진간장을 3으로 작성한 이유가 제가 입맛이 좀 싱거운 편인데, 거기다 술안주는 더 싱겁게 먹는 편이거든요.
그래서 3정도 해야 간이 맞을 듯 합니다.

자!!! 이제 양념도 넣고, 재료도 다 담았으니 물을 부어 주세요.

닭1마리에 물은 500~550ml 만 넣어주세요!! 아니면 싱거워요 ㅠ_ ㅠ
국물을 넉넉히 만드는 닭볶음탕이지만 야채에서도 물이 나오니, 딱! 저정도만 넣어야 좋습니다.
만약 닭이 1마리보다 작으면.. 얼마나 넣어야 될지 걱정 마세용 ㅎ

 

요정도! 자작 자작~~~ 할 정도 재료가 잠길 정도로 찰랑 찰랑~~~ 요정도만 넣으시면 되요.
어느정도인지 감이 오시나용??

Step 4. 20~25분정도 끓이기

물도 넣었으니 냄비에 물을 넣고 이제 불을 켜고 끓여 줍니다. 

요 몇일 불만 키면 더워서 배달 음식도 많이 먹고 외식도 많이 먹었는데 ㅋㅋㅋ
사실 요녀석을 사고 넘나 도움을 많이 받고 있습니다.

 

짠~~~! 서큘레이터 입니다 ㅎㅎㅎ
사진에서 보는것 처럼 부엌 창문이 너무 작아서 덥기도 덥고, 환풍기 틀어도 음식 냄새가 잘 안빠져요 ㅋㅋ
근데 요녀석 사고, 이틀 음식을 했는데 확실히 전이랑 좀 다른것 같아요.
제품에 대해 더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 링크를 참고 해주세용 :D

 

[가전] 3W 초절전 발뮤다 그린팬 서큘레이터 (EGF-3300-WK) 개봉기

살지 말지 망설였던 서큘레이터를... 구매 했어요 ㅎㅎ 사실 망설인 이유가 더위가 한풀 꺾이는것 같아서 사기엔 시기가 좀 늦은감이 있다고 생각했거든요. 그런데, 사게된 결정적인 이유가 신랑의 말 한마디 때문..

funfun1.tistory.com

살지 말지 망설였던 서큘레이터를... 구매 했어요 ㅎㅎ 사실 망설인 이유가 더위가 한풀 꺾이는것 같아서 사기엔 시기가 좀 늦은감이 있다고 생각했거든요. 그런데, 사게된 결정적인 이유가 신랑의 말 한마디 때문..

 

저는 사진을 찍으려고 뚜껑을 열었는데 ㅎㅎ 여러분들은 20분동안 뚜껑을 열지 마세영 ㅎㅎ
끓일때는 쌘불에서 10분 , 중불에서 10~15분 정도 끓여 주세요.

Step 4. 완성, 삶은 달걀 넣고 마무리!!

달걀은 요때 넣어 주시면 되용 ㅎㅎ
20분 끓고 나서의 모습인데, 색깔보시면 차이가 많이 나지용??ㅎㅎ
간을 보시고 싱겁거나 후추가 취향이신 분들은 요때 추가 하시면 되겠습니다 ㅎ
국물에도 닭에서 나온 기름도 배어 들고, 닭도, 감자도 국물이 잘 배어 들었습니당
저는 삶은 달걀 넣고 한 3~5분정도 더 끓이는 편이에요  달걀 흰자에 간이 좀 스며 든답니당!

보기 좋게 넓직한 그릇에 옮기면 끗! 입니다 ㅎㅎㅎ
냄비채 두고 먹으면 어떻겠습니까 ㅋㅋㅋ 근데 아무래도 남을것 같아서 그릇에 옮겼어요 ㅎ

오늘의 짝꿍 소주 입니다 ㅎㅎㅎㅎ 저희 부부는 참이슬을 선호 하는 편인데 잇님들은 어떤걸 좋아하시나여?

오늘의 저녁 밥상입니다! ㅋㅋ 닭볶음탕만 있다면 김치 말고 다른 반찬도 필요 없지용
밥은 닭볶음탕을 비벼서 먹어야 하니 넙적한 국그릇에 담아 봅니다 ㅎㅎ
쓰고 있는데도 또 먹고 싶네영 ㅎㅎ

더워서 입맛도 없고, 기운빠지는 요즘
매콤하고 칼칼한 닭볶음탕에 반주 한잔!
요런게 행복 아닐까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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