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를 듬뿍넣어 시원하고 담백한 소고기무국 만들기

군산 맛집으로 검색 하면 대표적으로 많이 나오는 한일옥
아무래도 양질의 고기를 대량으로 오랫동안 푹 우린게 한일옥의 특별함이겠죵
저희는 두식구 이기도 하고 양을 많이 하지 못하는 단점(?)이 있어서 그런지
사실 집에서 어떻게 흉내를 내도 한일옥 소고기 무국 처럼 맛이 나질 않더라고요.

그래서 저만의 차별점으로 ㅋㅋ 파를 듬뿍 넣어 봤는데 ㅎ
역시 파는 실망 시키지 않습니다 ㅎㅎㅎ

 

주재료 : 무, 소고기(양지머리)
스페셜 재료 : 대파 듬뿍!
양념 : 후추, 소금, 국간장, 다진마늘, 참기름
소요 시간 : 20분
한량주부의 한마디 : 끓여서 식혔다 대펴 먹으면 더 맛있어요 ㅋㅋ

1주재료 다듬기 
주재료인 무와 소고기를 한입크기로 손질해 주세요.

 

이 요리의 제목인 무국! 주재료인 무 되겠습니당 ㅎㅎㅎ
한입에 먹을 수 있도록 나박 나박 썰어 주세요.

 

이날은 마트에 갔다가 양지가 세일을 해서 덩어리째 가져왔어요 ㅎㅎㅎ
양지도 한입 크기로 썰어 줍니다.

보통 대형 마트에는 국거리 고기가 따로 팔기는 해요.
부위 명칭이 정확히 기재되어 있지 않은 경우가 많아서 잘 안사는 편이에요.
판매용 고기(등심, 안심, 등등)로 손질을 하고 남은 부위를 국거리 크기로 잘라서 파는것 같은 생각이 드는데요.
가끔 썰어놓은걸 보면 등심이나 치마 양지가 섞여 있을때가 있는데 그럴 땐 썰어놓은걸 삽니다 ㅎㅎㅎ

국물이 내는 풍미는 결국 고기에서 나오는 기름

고기에 적당한 기름이 있는것이 국물을 만들었을때 더 고소한 맛을 낸답니다.
또한 수입육보다 한우가 향이 더 풍부 해서 국물요리에는 항상 한우를 사용 합니다. 


2 참기름에 주재료 볶아 주기
참기름 반스푼을 넣고 주재료를 달달달 볶아 주세요.

 

저는 소고기로 국물 낼때는 꼭 참기름을 넣고 볶아 준 후 육수를 냅니다.
참기름을 두루고 소고기를 미리 볶아 주면, 좀더 고소하고 풍미가 좋은 소고기 무국을 만들 수 있어요.
다만, 아무래도 참기름을 넣기 때문에 담백한 스타일을 좋아하시면 다소 느끼하시다고 생각 할 수 있어요.

 

어느정도 고기가 익으면 무도 같이 볶아 주세요.
요 과정은 생략하셔도 맛에는 크게 상관은 없는것 같더라고요 ㅎ
귀찮으시면 바로 물 붓고 끓이셔도 됩니다 ㅎㅎ


3 물붓고 육수 만들기
주재료가 어느정도 익으면 주재료양의 약 2배 정도 되는 물을 넣어 주세요.

 


물을 많이 넣으면 육수가 싱거워질 수 있으니 2배 정도 넣고, 간을 맞추면서 짜면 물을 추가하시는게 좋아요.
이날 저는 소고기의 핏물을 뺄 시간이 없어서 그냥 썼더니 불순물이 많이 나오더라고요.
소고기에서 나오는 거품은 모두 걷어 내주시는게 잡내가 나지 않고 좋아요 :D
팔팔 끓을때 거품이 가운데로 다 몰려 들어서 쉽게 걷어 낼 수가 있답니당 

거품을 다 걷어내시면 불을 약불로 줄이고 10여분정도 육수를 뽑아 주세요.
소고기와 무를 덩어리째 넣은게 아니라 한입크기로 잘라서 10분 정도 끓이면 충분히 육수가 우러 나온답니다.
그래도 양이나 썰은 정도에 따라 다를 수 있으니 육수 맛을 보시고 
"이정도면 충분하네!" 라고 느끼시면 다음 단계로 넘어 가시면 되용
4육수에 간 맞추고 스페셜 재료 대파 넣기
육수가 충분히 우러 나오면 소금, 다진마늘을 넣고 간을 맞춰 주세요.

 

이날 굵은 소금을 통에 담아 놓은게 없어서 꽃소금을 사용했는데요.
가능하면 국 요리는 굵은 소금을 넣는게 좋아요. 
그리고 맑은 국이니, 진간장으로 간을 하면 텁텁해 질 수 있으니 피하시는게 좋아요
저는 다진마늘은 시장에서 사다가 씁니다 ㅎㅎㅎ; 
왠지 마트에서 사는 다진마늘은 간이 좀 되어 있는것 같은 기분이 들더라고요 ㅎ
왜그런건지 잘 모르는데 아시는 분 있으면 알려주세용 ㅎㅎ

오늘의 스페셜 재료! 대파 등장입니다!! ㅋㅋ
개인적으로 파를 정말 좋아하기도 하지만 참기름에 소고기를 볶아 다소 느끼할 수 있어거든요.
그래서 대파를 듬뿍 넣으면 느끼함도 잡고, 대파 특유의 향이 있어서 더 담백하고 시원하게 끓여지는것 같아용

어느정도로 많이 넣었는지 느껴지시나요?ㅋㅋ
무넣는 양이랑 버금가게 넣으시는게 제가 만드는 소고기 무국의 핵심 포인트 입니다 ㅎ


5완성! 대파 넣고 5분 이내 불끄기
대파를 넣고 중약불에서 5분내외만 끓이고 불을 꺼주세요.

만약 싱겁다면 소금도 좋고, 저처럼 국간장이 있으시면 국간장으로 간을 추가해주세요.
국간장을 넣으면 소금 보다 조금더 감칠맛이 나지만, 없으면 소금으로 해도 무난합니다 ㅎ

평소 차려먹는 밥상의 모습이에요 ㅎ
저 왼쪽 위에 식기가 먼지 혹시 아시나여~?ㅋㅋㅋ
아이 키우시는 잇님들은 금방 눈치 채셨겠지만 어린이집에서 사용하는 유아용 식판이에요 ㅎㅎㅎ
저는 밑반찬을 저기에 옮겨 담아서 먹습니다 ㅎㅎㅎ
보통 반찬통에서 접시에 옮겨서 밑반찬을 먹는데 반찬 종류만큼 설거지가 나와서 귀찮더라고요 ㅎ
그래서 조카가 사용하는 식판을 보고 활용해 봤는데 편하고 좋더라고요 ㅎ
메인 반찬과 김치는 양이 많아서 어쩔 수 없이 따로 그릇에 담아서 먹습니다.

후추는 소고기 무국을 만들때 넣지 마시고, 그릇에 덜은다음 각자의 취향대로 넣어 먹을수 있도록 준비 해 줍니다 
저희는 통후추를 그라인더에 갈아서 써서 그런지 입자가 굉장히 굵게 보이네용 ㅎ

올해는 정말 어느 해 보다 정말 푹푹 찌는 더위 같아요.
서울이 40도에 육박하니 태어나서 한국에서는 처음 느끼는 더위일지 모르겠습니다.
더운날 불앞에서의 요리는 비추....하고 싶으나, 건강에 좋은 대파를 듬뿍 넣은 소고기 무국으로
건강한 여름을 보내보시는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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