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제사건] 김은정 아나운서 실종사건

우연하게 접한 국내 미제사건 중 눈에띄는 사건을 보았습니다.

김은정 아나운서 실종사건.

1991년 당시 35세였던 TBS 아나운서 김은정이

현금 100만원을 들고 실종 된 사건입니다.

김은정 아나운서는 경상북도 영주시에서 태어나

1978년 이화여자대학교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하고 동아방송 아나운서로 입사했습니다.

그리고 1년뒤인 1979년 결혼하였으나 2달만에 이혼 했습니다.

1984년부터 1989년까지는 KBS에서 근무하였으며

1989년 TBS로 이직하여 안녕하십니까 「TBS와 함께」의 김은정입니다.

진행을 맡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추석 전날인 1991년 9월21일 오후 9시쯤

자택인 서울시 서대문구 창천동 집을 나서

50여m 쯤 떨어진 고모집에 들러 저녁식사를 합니다.

그리고 "새벽 5시부터 있는 추석 특별 생방송때문에 일찍 쉬어야겠다" 며

집을 나선게 마지막 모습이었습니다.

방송에서 단 한차례도 펑크를 낸 적이 없는

김은정 아나운서였지만 방속국과도 연락이 끊겨버렸습니다.

가족들은 방황쯤으로 여기다가 실종 3일 뒤에 실종신고를 접수합니다.

실종 후 김은정 아나운서의 언니가 매일 방송국으로 찾아와

김은정 아나운서에게 걸려오는 전화를 일일이 확인하였고

경찰이 가족들의 요청에 따라 비밀수사를 벌이며 남자관계 등을 추적하였지만

어떠한 단서도 찾지 못했습니다.

직장 동료들에게서 "수면제를 사러 약국에 갔는데 알아보고 팔지 않더라"

"전동차에 치여서 죽고 싶지만 그러지 못하겠다" 고 했다는 증언이 있었지만

당시 가족들이나 직장동료들은 자살 가능성을 낮게 보았습니다.

이후 2-3년간 실종 수색이 이어지고 1993년에 공개수배 사건 25시를 통해 방송도 했지만

결국 찾지못하고 수사는 종결되었고,

2018년 현재까지 27년동안 김은정 아나운서의 행방은 물론이고

시신조차 발견되지 않아 미제 사건으로 남아 있습니다.

댓글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