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청라] 깔끔한 육수와 자가제면 함흥냉면집, 오장동함흥면옥

어릴땐 쫄깃한 식감 때문에 냉면하면 함흥냉면이지~
평양냉면을 왜 먹는지 모를 정도였는데...
최근엔 메밀향이 좋아지면서 막국수나 평양냉면을
줄곧 찾다가 오랫만에 함흥냉면을 먹었습니다.

전 함흥냉면은 비빔 또는 회냉면을 먹는 편인데요
매콤달콤한 양념에 뜨거운 육수 한모금~~!!!
요 조합에 중독되서 20대 초반에 진짜 매일 매일
함흥냉면 맛집을 찾아 다녔던 것 같아용 ㅎㅎ

오랫만에 함흥냉면이 먹고 싶어서 찾아 간곳인데
제가 찾던 함흥냉면 스타일이랑은 조금 차이가 있지만
오랫만에 제대로된 함흥냉면을 먹은 듯 해용.

​

근데, 이집 갈비탕이 더 맛있을 지도 모르겠습니다 ㅎㅎ​

제대로된 함흥 냉면을 찾는다면 "오장동함흥면옥"
가격 | ★ ★ ☆
맛 | ★ ★ ★ ☆
특징 1. 자가제면으로 면이 쫄깃 쫄깃 해요.
특징 2. 갈비탕을 하루에 100그릇만 만매 해요.
특징 3. 가격이 조금 비싼 편이에요.

 

 

 

 

 

오장동함흥면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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깔끔하고 정갈한 맛의 함흥냉면

도착해서 보니 손님들의 연령층이
나이가 지긋하신 어르신들이 많더라고요
저한테는 이상한 편견이 하나 있는데요
택시기사님들이 찾는 가게라든가
어르신들이 자주 찾는 가게는 맛있다는 편견을
가지고 있거든요 ㅎㅎㅎㅎㅎㅎ
그래서 기대를 듬뿍하고 주문을 했습니다.

비빔냉면과 갈비탕을 주문 했을때 나오는 밑반찬
아마 사진에 보이는 오징어 젓갈은 갈비탕에나오는
밑반찬이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들어요
사진에는 없지만 비빔냉면에 같이 나오는
온육수 주전자도 있었어용 ㅎㅎㅎ

오장동함흥면옥의 비빔냉면 비쥬얼 입니다
위에서 내려다 볼때 아주 이쁘네용 ㅎㅎ​

옆으로 봐도 채가 곱게 썰린것이 이뻐용 ㅎㅎ
사실 저는 비빔냉면에 저 깨소금을 올리는걸
선호하지 않는 편인데..
담엔 빼달라고 말씀드려야겠어용 ㅎㅎ​

같이 나온 온육수가 정말 제가 좋아하는 맛이였어요!
깔끔하고 구수한 맛을 내는 것이 비빔 냉면과 찰떡궁합!!
이 집 아무래도 국물 요리를 잘하는 집 같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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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전자에는 요정도 양의 육수가 3컵정도 나오도록
담겨져서 나와용 ㅎㅎ 리필을 해야 하나 걱정했는데
냉면과 딱 떨어지는 정도의 양이라 딱 좋았습니다.

고명으로 올려있던 배와 오이는 얇게 채가 썰려있어
냉면 면발과 같이 먹기에 너무 좋았고​

고기 고명은 먹기 좋은 두깨로 3점정도 나옵니다.​

인상적이였던건 식초와 함께 있던 생겨자였어요.
인스턴트 튜브에 든 겨자가 아니라 가루 겨자를
게어서 만드신 생겨자 같더라고요?? ㅇ_ ㅇ
저는 요걸 반스푼 정도 넣어서 먹었는데
너무 많이 넣으면 매울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면발은 이미 비벼서 나오지만 고명과 함께 먹기 위해
전체적으로 골고루 비벼 준 후

젓가락에 돌돌 말아 먹으니 쫄깃하고 매콤한것이
함흥냉면의 매력을 느끼기에 충분했습니다.
전 개인적으로 평양냉면 = 물냉면, 함흥냉면=비빔냉면
요런 입맛을 가지고 있으니 포스팅을 보실때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아용 ㅎㅎㅎ​

깊고 구수한 맛을 냈던 갈비탕

제가 이집 국물요리를 잘하는 집 같다고 한 이유가
온육수도 맛있었지만 갈비탕이 진짜 맛있었어용 ㅎㅎ​

이사오고 동네에서 먹어본 갈비탕집중에
가장 맛있는 집이 아니였나 싶어요
신랑은 고기, 국밥을 좋아하는 흔하디 흔한
30대 아재 입맛을 가지고 있는데
신랑도 동네에서 먹은 곳 중 가장 좋았다고 하더라고요.

고기도 꽤 많은 양이 들어가 있어요.
갈비와 다른 부위가 섞여 있는것이 아니라
오로지 갈비 부위로만 고기가 들어가있더라고요.

그러다 보니 먹는 사람이 가위로 고기를
뼈랑 발라줘야 해요 ㅎㅎㅎㅎ
이곳의 갈비탕은 하루에 판매량이 정해져있어요
100그릇 한정판이였던것 같은데 기억이;;;;
저는 평일에 갔지만, 주말에 손님이 많을 경우에는
저녁에 갈비탕이 다 소진 되진 않을까...싶긴 하네용​

냉면 가격이 조금 비싼 편이에요.

오장동함흥면옥의 가장 아쉬운 점이 가격인데요
다른 함흥냉면 전문점 치고는 좀 비싼 편이에요.​

특히 회냉면 같은 경우는 다른 곳은 1,000원 정도
더 비싼 값을 받는데 요기는 냉면 가격이 통일이에요.
갈비탕은 거의 특대 사이즈라 가격은 무난한 편이에요.​

그래도 최근 먹은 비빔냉면 집중에는 만족도가
높은 이유가 바로 이 그릇을 보면 알 수 있어용
​

냉면을 다 먹고 나니 양념이 한톨 남지 않더라고요.
다른곳은 양념이 흥건하게 남기 일 수 인데
요기는 먹는 시간과 고명에 양념이 배는 것 까지
다 고려하여 만드셨다는걸 다시 한번 느꼈어요.

가격이 조금 비싸긴 하지만
청라에서 제대로된 함흥냉면을 먹어 보고 싶으시다면
오장동함흥면옥에 한번쯤 방문해 보시는걸
추천 드려 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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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포스팅은 제 돈으로 사 먹은 후기로 주관이 담긴 글 입니다 ※
※개인 입맛에 따라 다르게 느낄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