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갈하고 깔끔한 한식맛집, 방랑식객 임지호의 산당 (Fear.갯벌장어구이)

미세먼지 한점없이 날이 너무 쾌정했던 지난 주말

계획에 없던 나들이를 다녀왔어용 ㅎㅎ


급작스런 나들이라 멀리 가긴 좀 그렇고...

1시간~2시간 내외로 다녀올 수 있는 곳

그중에 둘다 가보지 못한 석모도를 갔다가

돌아오는 길에 발견한 "산당"


사실 이날은 꽃게탕을 먹으러 갈려고 했는데

너무 반가운 마음에 꽃게탕 따윈 개나 줘버려!를 

시전하고 곧장 산당으로 항했습니다.




대접 받는 느낌이 드는 한정식 전문점

주차 : 엄청넓은 편으로, 대형 버스 주차도 가능

개인적인 평가 : ★ ★ ★ ★ ★

추천 메뉴 : 저는 갯벌장어정식을 먹었는데 재방문시

               산당정식을 먹어 볼 생각 입니다.

나의한마디 : 정말 정갈하고 깔끔한 제대로된 

                한식을 먹은 기분이였습니다.







가게에 약 12시 10분~20분경 도착 했어용

아직은 주차장에 차가 많지 않더라고용

예약을 안해서 좀 걱정을 했지만, 

다행이 2~3개 정도 좌석이 남아 있었어용.


예약을 하면 코스 요리도 먹을 수 있지만,

예약을 안하면 코스 요리는 먹을 수 없다고 해용.




입구에 있던 댕댕이 인데 ㅎㅎㅎ 너무 안움직여서

저희는 처음에 인형인가 싶었었어용 ㅎㅎㅎ

넘나 귀요운 녀석 ㅎㅎ



요긴 저희가 앉은 테이블 맞은 편에 있는 룸타입으로

되어 있던 곳인데, 예약석이더라고용 ㅎㅎㅎ

인테러이도 너무 이뻐서 사진을 찍고 싶었는데

다들 엄청 조용하게 식사를 하는 분위기라;;; 찰칵 찰칵

소리가 오히려 괜히 폐를 끼칠것 같아서 못 찍었어용 ㅠ_ ㅠ



가게 내부에는 이런 미술 작품 같은 소품들이 

많이 전시되어 있는데 대부분 임지호선생님이 

만드시고, 그리신거 하더라고용 ㅎㅎㅎ



저 물은 아마 히비스커스 차인것 같은데

여쭤본다는게 그냥 왔네용 ㅎㅎㅎ;;

향긋하니 맛있었습니다 :)



제가 너무 좋아하는 놋그릇

이게 가격도 가격이지만 관리가 너무 까다로워서

수저 조차 사는게 엄두가 안나는데, 엄청 깔끔해요.



저희는 갯벌장어 정식을 먹었어용~

그러다보니 10여가지의 밑반찬과, 깻잎장아찌

그리고 생각채가 세팅 됩니당 :)



신랑 표현을 빌리자면 밥조차 맛있다더군용 ㅎㅎ

고구마와 조가 들어가서 달큰 고소하고 맛있는 솥밥

적장히 남겨서 누룽지도 해먹었어용 ㅎㅎ



된장찌개를 담은 그릇이 좀 특이해용 ㅎㅎ

일반적인 뚝배기 그릇이 아니라 약간 동그란

장독대 모양의 그릇이에용 ㅎㅎ


구수하고 진한 집된장으로 국물에서

갑각류의 향이 느껴졌어용 ㅎㅎㅎ

새우 아니면 게 인거 같은데;;; 잘 모르겠어용 ㅎㅎ

암튼! 넘 고소하고 진하고 맛있었어용!



갯벌장어 등장입니다!!! +_ +

장어구이는 소금, 간장, 고추장 3가지중에 

1가지를 선택 할 수 있는데, 저희는 소금으로!

요 장어는 산당에 직접 양식을 하신다고 해용.



민물장어보다도 더 비싼 몸값을 자랑하는 갯벌장어

제가 여태까지 먹어본 장어중에 단연 1 위 입니다!!

느끼함은 전혀 없고, 껍질에 콜라겐 때문인지

식감도 민물장어에 비하면 엄청 탱글하고 쫄깃해요.

사진엔 없지만, 기본적으로 간장과 고추장 소스가 나와요



진짜 전부 다 맛있었지만, 특히 인상적이였던 가지무침!

저거 때문에 맛간장을 사와야 하나 고민 했어용 ㅎㅎㅎ

톳무침도 너무 맛있었어용. 말린 톳을 불려서 그런지

식감도 엄청 톡톡 튀는 그런 느낌이였어요.


그리고 한번 더 리필해서 먹은 단호박 샐러드

생크림을 넣으신건지 굉장히 부드러워서

아이들도 굉장히 좋아할 그런 맛이였습니다:)



빨간양념의 밑반찬은 더덕무침과 굴젓

2가지가 전부였던것 같아용 ㅎㅎㅎ



특히 우리 신랑이 사랑하는 굴젓

요건 누릉지 먹을때 한번 더 리필했는데

굴젖 특유의 바다향이 더 극대화 되어 맛있더라고요.

그리고 구석탱이에 있는 깻잎장아찌

갯벌 장어와 같이 싸먹으니 궁합이 넘 잘어울렸습니다!



다만 아쉬운건 박전은 리필이 안된데용 

ㅠㅠㅠ 호박전이 두툼해서 맛있던뎅..흑

정말 너무 너무 만족하고 좋았는데 요게 리필이

안되서 쬐~~~~~금 아쉬웠어용 ㅎㅎ





식사를 다 마치면 2층에 올라가서 경치를 보며

셀프로 커피나 차를 마실 수 있도록 구성이 되있어용

방랑식객 임지호 선생님의 작품들도 전시가 되어 있어서

어느 카페보다 분위기가 좋았던 것 같아요.

저는 내린 커피를 먹었는데, 향긋 하니 좋았습니다 :)


맛, 인테리어, 서비스 모두 좋아서 

부모님 모시고 꼭 다시 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진짜 나만 먹어서 죄송하다는 느낌이 드는.. 그런곳

조만간 재방문 해야 겠습니다 :)

댓글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