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목포] 동부시장 맛집, 깔끔하고 구수한 알찬순대

목포 풀치 낚시를 갔던, 8월 6일..

사실 목포까지 갔으니 세발낙시를 먹어야 하나, 게살비빔밥을 먹어야 하나.. 고민을 진짜 많이 했어요 ㅎㅎㅎㅎ

저는 날갑각류 알레르기가 있어서 게살비빔밥을 먹을수 없고, 세발낙지를 먹자니 진짜 세발낙지를 구분할 눈은 없고..=_ =

방황하다가 동부시장을 갔어요 ㅋㅋㅋ

어차피 장을 봐야 해서 이왕 목포까지 온거 재래시장도 구경하고,

야채도 사야 하고 할 겸 겸사 겸사..

근데 요 동부시장에 순댓국 골목이 있더라고요???

그래서 순댓국은 먹기로 했는데 어디가 좋을지 몰라서 고민하다가

"현지인 맛집!!" 이라는 명분으로 야채가게 사장님에게 추천을 받았어요.

주관적인 평가 : ★ ★ ★ ★ ★ 

평가 내용 : 가격도 서비스도 모두 너무 좋았습니다.

재방문 의사 : 목포 가면 또 가야죠!!! 그땐 머릿고기도 족발도 먹어 보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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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치낚시에 패배한 신랑의 축처진 어깨 입니다.

25일 갑돌이 낚시 하러 남해 갈뻔 했는데, 집안 행사가 있어서 담으로 미뤄야 할것 같아용 ㅎㅎㅎ

8월에는 낚시 하러 갈 시간이 없을것 같아 보이는데 안타깝네영 ㅠㅠㅠ

알찬순대는 다음에도 네이버에도 지도에 나오지 않습니다..- ㅁ- 우선 지도에 동부시장을 찍고 가세여

그렇게 동부시장안에 가서 상인 분들에게 순댓국골목 알려달라고 하시면 친절히 알려 주실꺼에용 ㅎ

참고로 목포 순댓국 치면 많이 나오는 88순대집과 가까운데 있어요. 

만약 88순대를 발견하시면 더 안쪽으로 들어가시면 나온답니다. 

88순대 말고도 꽤 여러개의 가게가 존재 합니다.

알찬 순대에 들어가시면 메뉴판이 2개인데, 요개 더 최신 메뉴판이에요.

사장님이 최근에 바뀌신거라고 하더라고요 ㅎㅎ

가격이!!!!!!!!!!!! 매우 매우 착해요 ㅋㅋㅋㅋㅋㅋㅋㅋ

다른 순댓국집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이집은 낙지 메뉴가 있어요.

사장님이 순댓국집 하시기 전에 낙지집도 하셨었다고 하더라고요 

세발낙지를 구매하려고 사장님께 추천 해달라고 여쭤봤다가 이래 저래 사정을 듣게 됬어용 ㅎㅎㅎ

밑반찬으로 나온 오이냉국! 깔~~~~~~~~끔 합니다.

역시 전라도는 깨소금! ㅋㅋㅋ 신랑이 전라도 음식은 깨소금이 진짜 많은것 같다고 얘기하는데,

친정 엄마 고향이 전라도인데 깨소금...애정하십니다 ㅎ

식초는 개인 입맛에 맞게 넣으러고 따로 넣지 않으셨다고 하더라고요.

따로 식초를 내어 주셨어요

국밥집의 필수템, 고추와 양파, 그리고 슬라이스한 마늘입니다.

미리 썰어 두어 마르지않은 싱싱!!!그 자체 입니다.

고추는 청양고추인듯 한데, 생각보다 맵지 않고 적당히 맛있었습니다.

질이 좋았던 새우젓

국밥집의 품격(?)을 판단할 수 있는 새우젓 입니다.

색감을 보셔서 아시겠지만, 매우 싱싱(?) 합니다 ㅎ

보통 빨간색 고춧가루를 섞는 경우도 많은데, 요런 스타일 매우 애정합니다.

깔끔하고 감칠맛 나는 새우젓! 

말린 고구마순을 불려서 고추장에 맛깔나게 무친 밑반찬

친정 엄마가 어렸을때 많이 해주셨는데,  안먹은지 오래된것 같아요.

오랫만에 먹은 밑반찬이였습니다.

깔끔하고 깨소금덕분에 고소했던 숙주 나물 

고추나물인지 깻잎순인지 알수 없지만, 굉장히!!!!!!!! 맛깔 났던 아이(?)

순댓국 입니다 ㅎㅎㅎ

뚝배기에 보글 보글, 주문하면 그때 끓이시기 때문에 다소 시간이 걸리지만

그 사이에 밑반찬을 먹으며 충분히 기다릴 만 합니다!

서울에는 콩나물 넣는 곳이 많이 없는데, 

요요요 콩나물 때문인지 국물이 굉장히 깔끔합니다.

뜨거운걸 잘 못먹는 저는... 앞접시에 이렇게 건더기를 건져 놓았어요. ㅎㅎㅎ

찹쌀순대, 머릿고기, 내장 이 골고루 많이 들어있어요 ㅎㅎㅎ

대충 건더기를 건져 내고.. 국물을 몇술 뜬다음

밥을 말아 봅니다!!!

이게 사진은 없는데, 알찬순대는 밥이 진짜 맛있었어요.

요새 식당밥 거의 다 찐밥이잖아요.

근데 분명!!!!!!!!!!! 집에서 해먹는 밥처럼 쫀독하고 윤기가 흘렀습니다!

오랫만에 맛있는 밥이 있는 국밥집이였어요.

어느정도 식은 후 밥과 건더기를 올려서 한입!!!!!!!!

특히 알찬순대 국물 특징이, 잡내가 전혀 나지 않고 구수 하다는거에요!

신랑이 먹으면서 져희 동네 단골 가게 보다 맛있다고 ㅎㅎㅎㅎ

그리고 용인에 애정하는 순대국 집이 있는데 거기랑 버금가게 맛있다고 엄지척을 했습니다!

아아아...저 보통 순대국 한그릇 클리어 잘 못하거든요 ㅎㅎ(양이 넘나 많.....)

근데 배불러도 계속 들어가는 맛..

결국엔 국물 쪼금 남기고 클리어 했습니다 ㅎㅎ

신랑은 국물까지 클리어 ㅋㅋㅋ

그리고 사진에서 보는것 처럼 반찬도 클리어 입니다!!!!!! ㅎㅎㅎㅎ

저희처럼 목포 동부시장에서 순댓국 맛집이 고민이시라면

알찬순대! 적극 추천입니다.

특히 여자 분들, 특유의 순댓국 냄새도 나지 않고, 고소 합니다 

역시 현지 상인분들의 추천은 배신 하지 않습니다 

계속 포스팅을 하면서 머리속에 유행어가 맴도네요 ㅎㅎㅎ

"뚝배기 한그릇 하실래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