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목포] 인어바위 풀치 낚시(2018년 8월6일)

8월1일부터 7일까지 신랑이 휴가였는데요,

낚시를 가고 싶어도 넘나 더운 날씨에 엄두가 나지 않았습니다.

그러다가 지난 주말에 "나 어디든 가야겠어!" 라는 말한마디를 하더니...

"목포 가자!! 풀치 잡힌데!!!"


.......... 아니 거리가 어디라고 목포를..=_ =

여기는 인천... 300km 가 넘는 목적지라니.. =_ = 휴..

까짓것 저야 조수석에서 게임이나 하고 잠이나 잘테죠...

(이상하게 운전 번갈아가면서 하자고 해도 운전대를 안줍니다 ㅋㅋㅋㅋ)

그래서 차에 몸을 맏기고(?) 출발 했습니다.



주차 접근성 :  도로위에 해야함, 늦게 가면 자리가 없을듯..

발판 : 계단이 있어서 매우 좋음

개인 조과 : ... 실패 ㅠㅠ 근데 여기 현지분이랑 대화해보니, 날이 장날이였더라고요 ㅋ 잘 잡힌데요.

특징 : 집어등이 없어도 가능, 가로등이 굉장히 밝은게 있음


평일이라, 출근시간을 피해서 출발합니다.

어차피 갈치 낚시라 밤에 할꺼기도 하고, 낮에는 넘나 더워서 ㅠㅠㅠ 할 수 없을것 같더라고요.


언제 도착 하려나요.... =_ = 100Km 를 달렸는데, 아직도 250km 가 남았네요..=_ = 휴

노래를 들으며, 라디오를 들으며 휴계소에서 화장실 한번 들리고,

경기권에서 차가 살짝 밀렸는데, 한 4시간 후 도착 한듯 해요.


1차 목적지 <레드펄스 목포점> 입니다. ㅎㅎㅎㅎ

저희는 오늘 루어 낚시를 할 예정인데, 채비를 구매 하러 들렀습니다.

형광색이 나는 지그해드랑 추천해주신 웜, 그리고 가이드랑 캐미가 같이 들어있는 채비를 구매 했습니다.

생각보다 가격이 좀 나갔는데..=_ = 머 중요하진 않습니다 ㅋ

먼거리를 왔으니, 좋은 조과가 있길 바라며...


손님구하신데요 ㅎㅎㅎ 문구가 인상적입니다.

그리고, 사장님이 굉장히 친절 하세요!!!!!!!!!!

사실 영암방조제를 가려고 했는데, 레드펄스 사장님이 거기는 집어등 없으면 좀 힘들다고 하셔서

추천해 주신 인어바위로 목적지를 변경 했습니다.



인어 바위는 목포해양대학교 근처에 있습니다.

목포는 이번에 두번째 여행인데 ㅋㅋ 이렇게 낚시만을 위해 오기도 처음이네요 ㅎ


해가 질 무렵 인어 바위있는곳의 바다 모습입니다 ㅎ

인어바위에서 보는 목포대교와 바다가 합체(?) 된 석양이 진짜 멋있더라고요.

아직 날이 밝아서 근처에서 커피를 한잔 먹고 다시 갔어요.



카페에서 마스코트로 있는 냥이에요 ㅎ

털도 어찌나 부드럽고 귀엽던지 ㅋ 집에 두고온 우리 냥님들이 생각나더라고요 ㅎ


인어바위 모습입니다 ㅎ

해가 거의 져가니 슬슬 시동을 걸어 봅니다 

근데 이건 머...바람이 터졌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왜 어째서 저희 부부만 가면 장날일까요?ㅋㅋㅋㅋㅋㅋㅋ

물론 바람이 터져도...휴가 마지막이라 무조건 갔을지도 모르겠지만..;;


7시경에 주변 조사님들이 한, 두마리씩 올리시더라고요 ㅎ

기대를 하고 힘을 내서 캐스팅하고 릴링을 반복 해봅니다 


근데 기대보다 슬픈(?) 조과로, 저는 사진이나 찍으며 딴짓을 했어요 ㅎㅎㅎ

그래도 한 50번은 넘게 캐스팅을 한것 같기도 한데..=_ =a


6마리는 잡고, 한 3~4번은 중간에 빠진것 같은데 저희가 잡은 사이즈는......모두 방생 사이즈 입니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풀치!!!!!!!! 풀치가 맛보고 싶었지만........

좀 더 커서 돌아오라고 바다에 보내줍니다..=_ =a


사실 풀치낚시는 처음인데다가, 사이즈가 좀 작아서 그런지 손맛은 제 예상보다 별로 그냥 그랬어요 ㅎㅎㅎ;

오히려 보리멸 낚시가 손맛이 더 좋았던것 같....=_ =a 근데 크면 더 좋겠죵??


어깨가 축 처진 신랑입니다......


사실 이날 옆에 계신 조사님은 약 1시간 가량에 6~7마리는 잡고 가신거 같아용.

(.............풀치가 사람 가리나 봅니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리고, 여기보다는 원래 가려던 영암방조제나, 남항 쪽이 잘잡힌다고 해요.

집어등이 없는게 저희의 한계였지만 ㅠㅠㅠㅠ


인어 바위는 목표대교가 보이는 해안도로를 지나가다 보면 사진에서 보이는 인어(?)가 보여요.

만약 네비에 인어바위가 안나오신다면!!!


신안 비치호텔을 검색하시고, 목적지보다 조금 지나면 보이실꺼에요.


사실이날 조과로 보면 6월에 갔던 여수 방죽포 해수욕장이 더 좋았던것 같아요.

물론 저희는 이날 풀치 낚시가 아니라 장어 낚시를 가서 풀치는 안했지만..

옆에서 풀치 찌낚하시는 분들은 만쿨 하시고 돌아가시더라고요 ㅎㅎㅎ

갑오징어 낚시 오신 조사님들도 풀치 하러 와야겠다는 말씀을 하실 정도였고,풀치가 물에...서 다 보일 정도였어요 ㅋ



저희가 갔을때는 6월 20일경 이였는데, 마릿수도 사이즈도 여기가 더 좋았습니다.

지금쯤 가면 더 커졌을지 모르겠네용 ㅎㅎㅎ


금어기가 풀린 풀치 낚시

10일 쯤 부터는 갈치 낚시 배가 시작을 한다고 해요.

배 타면 조과가 더 좋겠죵???

그래도 배삯없이 방파제나, 해안도로에서 풀치낚시를 경험해 본것만으로도 전 만족입니다 ㅎㅎ


8월 말에 남해를 갈일이 있는데, 그때 만약 남해에 풀치가 붙어 있다면 2차전을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사실 여름 낚시는 덥기도 하고, 모기와의 전쟁이기도 하죠......ㅠㅠ

전 별로 선호하지 않아여 ㅠ_ ㅠ 특히 7월 8월은...죽음입니다.


여름에 낚시하는 조사님들..정말 존경을 표합니다. 



낚시를 하는 바다는 어민들의 생업의 터전이기도 하고, 후손에게 물려줄 소중한 재산입니다.

    내가 사용하고 먹은 쓰레기들은 양심과 함께 꼭 가지고 돌아오도록 합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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