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경욱, 또 막말 논평 “문 대통령, 천렵질에 정신팔린 사람마냥 순방”

자유한국당 민경욱 대변인이  문재인 대통령의 북유럽 3개국 순방에 대해 "불쑤시개 지펴 집구석 부엌 아궁이 있는 대로 달궈놓고는, 천렵질에 정신 팔린 사람마냥 나홀로 냇가에 몸 담그러 떠난 격" 이라고 비판한 것에 대해 막말 논란이 또 다시 불거졌습니다. '천렵(川獵)' 은 '냇물에서 고기잡이하는 일' 을 뜻하는 한자어로 대통령의 정상외교 활동을 '1천렵질'로 격하시켜 비난하고 나선 것입니다.  더구나 이 발언은 페이스북 등 개인 SNS 계정이나 사적인 대화가 아닌 자유한국당 공식논평에서 나온것이여서 더욱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민주당 이해식 대변인은 "자유한국당은 막말 수도꼭지 민경욱 대변인의 당직을 박탈하고 국민께 사죄하라" 며 비판했습니다. 또한 "이걸 공당의 논평이라 내놓다니 토가 나올 지경" 이라며 "쌍욕보다 더 한 저질 막말" 이라고 재차 비판했습니다. 

그러자 민경욱 대변인은 "대통령 비판은 모조리 막말인가" 라며 "야당의 정당한 비판을 꼬투리 잡고, 막말로 몰아 입에 재갈을 물리려는 악의적 시도가 장탄식만 불러일으킨다" 며 반발했습니다.

민경욱 대변인의 막말 논란은 이전에도 많이 있었습니다. 31일 헝가리 유람선 참사에 대해 "차가운 강물 속에 빠졌을 떄 이른바 골든타임은 기껏해야 3분" 이라고 페이스북에 썼다가 비판이 일자 삭제했습니다.  지난 2014 년 청와대 대변인 시절에는 당시 서남수 교육부 장관이 실종자  가족들 앞에서 라면을 먹다 들킨 사건이 논란이 되자 "라면에 계란을 넣어먹은 것도 아니고..." 라며 웃으면서 백브리핑을 했다가 비판을 받기도 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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