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 사장 손녀, 운전기사 폭언 논란, 녹취록 영상 공개

조선일보 방상훈 사장의 손녀이자 TV조선 방정오 대표의 초등학교 3학년 딸이 쉰 살을 넘은 운전기사에게

폭언을 한 녹취록이 공개되면서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미디어오늘은 21일 "운전기사 A씨가 초등학생으로 알려진 조선일보 손녀 B양에게 난폭한 언행을 들었다"고 보도했습니다.

미디어오늘이 공개한 녹취록에서 B양은 운전기사 A씨를 향해 

'야', '너' 같은 반말은 물론이고 

"내가 오늘은 엄마한테 진짜 얘기를 해야겠어, 얘기해서 아저씨 잘릴 수도 있게 만들 거야", 

"아저씨는 해고야. 진짜 미쳤나 봐", 

"내가 좋게 얘기하고 있잖아 지금. 나밖에 아저씨한테 이렇게 얘기해주는 사람 없어", 

"싫다고 했지 내가. 내가 왜 앉아야 돼. 내 차야. 아저씨 차 아냐" 

등의 초등학생이 하는 말이라고는 믿을 수 없는 폭언을 퍼부었습니다.

아래는 미디오 오늘이 공개한 녹취록 영상의 일부를 캡쳐한 것입니다.


이 대화는 방 전무 딸과 운전기사 둘만 차 안에 있는 상황에서 운전기사가 녹취한 것입니다.

운전기사 A씨에 따르면 방 전무의 딸은 운전 중 소리를 지르거나 핸들을 꺾기도 하고

심지어 A씨를 해고하겠다고 협박하기도 했습니다.

A씨는 운전뿐 아니라 방정오 대표 아내의 구두를 닦거나 마트에서 장을 보고

세탁소에서 옷을 찾아오는 등 각종 잡일도 담당했다고 폭로했습니다.


운전기사는 이 녹취 일부를 방정오 전무의 부인에게 전달했고

방 전무의 부인은 딸에게 운전기사에게 사과하도록 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황당한 일이 벌어집니다.

사과를 받은 그날 운전기사 A씨가 해고 된것입니다.

이에 대해 디지틀조선일보 측은 A씨가 사고 처리나 차량 관리에 미숙했고 

수행하는 방 전무 가족과 관계가 원만하지 않아 시용기간 3개월 내에 근무 종료를 통보했다고 해명했습니다. 


한편 방정오 전무의 법률대리인은 연합뉴스 인터뷰에서 

"방 전무가 자녀 교육을 잘못했다면 그에 대해 비판받을 수는 있지만, 

공인도 아닌 만 9살짜리 미성년자의 잘못을 그 가족과 가장 가까운 운전기사가 녹음하고 

그것을 언론을 통해 공개한 것은 문제라고 생각한다" 며

법적 조취를 취하겠다고 했습니다.

아래는 미디어 오늘이 공개한 녹취록 영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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