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청탁이 아니고 알아만 봤다'

SBS 김어준의 블랙하우스를 통해 공개된 유승민 의원과 안종범이 주고받은 문자메세지가 논란입니다.

유승민 의원과 안종범 전 수석은 같은 대구 출신에 위스콘신대 대학원 동문입니다.


구체적인 문자메시지 내용이 이렇습니다..

유승민 의원은 2014년 7월 안종범 전 수석에게 “조○○ XX증권 사장을 그만두는 분이 있어요. 경북고 1년 선배인데 금융 쪽에 씨가 말라가는 TK죠. 

대우증권 사장 및 서울보증보험 사장에 관심 있어요. 괜찮은 사람입니다. 도와주시길. 서울보증보험 자리는 내정된 사람이 있나요?”

유승민 의원의 이런 문자에 안종범 전 수석은 “알아볼게요. 되도록 노력할게요” 라고 답했습니다.

청탁이 아니라 알아만 본 것 같은 문자 내용 일까요?

유 의원은 이후에도 같은 해 9월  “안 수석 요즘 민원이 많네. 한국벤처투자주식회사 사장 공모에 지난번 대우증권 때 말씀드렸던 조○○씨가 

최종 3배수에 1순위로 올라가 있다는데 후보자마다 세게 민원을 하는 모양이네요. 한번 챙겨봐 주소” 라고 보냈고 

안종범 전 수석은 잘 챙기고 있다. 라고 답했습니다.

알아만 본것이 아니라 이 사람을 어느 자리에 앉혀달라고 부탁하는 늬앙스가 강합니다.

그리고 실제로 조XX 라는 사람은 한국벤처투사주식회사 사장으로 선임 되기도 했습니다.

유승민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안종범 전 수석에게 인사와 관련해 문자로 문의하고 사람을 추천했던 적이 있었고 

이 문제는 지난해 대선과정에서 똑같은 내용이 보도됐고 소명한 바 있다. 

당시 제 의도는 청와대가 미리 내정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내정된 인사가 있는지를 물어보고 후보를 추천하는 것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청탁으로 비친 점은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한다” 고 해명했습니다.

여러분이 보시기엔 어떠신가요? 후보를 추천하는 것 같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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