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우새, 배정남과 차순남 할머니의 만남

미우새에 출연중인 배정남이 

과거 부모처럼 자신을 대해줬던 차순남 할머니와 재회했습니다.

20년만에 자신이 지냈던 하숙집을 찾았지만

할머니는 거기에 안계셨습니다.

수소문 끝에 할머니께서 병원에 계시다는 것을 알았고

병원을 찾아 할머니를 만날 수 있었습니다.

배정남은 할머니를 보자마자 눈물을 흘리며

너무 늦게 찾아와 미안하다고 그 말 밖에 할 수 없었습니다.

배정남은 "나 기억나요? 할머니. 남이! 남이! 기억나요?"라고 물었고

할머니는 "잘 됐다며 그리"라며 배정남을 반겼습니다.


배정남은 "할머니 기억나요? 할머니가 만날 밥해줬잖아"라며

"너무 늦게 왔어요. 미안합니다"라고 말했고

할머니는 "기억나지. 나도 너 보고싶었어.

아니야. 안 늦게 왔어. 지금 찾아온 것도 고마워죽겠어" 라며

배정남에 대한 에틋함을 나타냈습니다.

배정남은 "할머니 혹시라도 돌아가셨을까봐 걱정했거든.

할머니도 아직 곱다. 고와 얼굴이"라며

"된장찌개 맛있었는데. 그거 나중에 꼭 먹어야 될 건데.

아침마다 만날 '남아 밥 묵어야지' 그렇게 불렀잖아요.

안 깨워도 잘 일어난다고 할머니가 좋아했어.

졸업식 날에도 할머니가 꽃다발 들고 서있고"라고 추억을 떠올렸습니다.

이어 배정남은 "훌륭한 사람은 못돼도 바르게 커야겠다고 생각했었어요"라고 말했습니다.

할머니는 "아들 하나 더 생겼다"라고 좋아했고

배정남은 "난 손주도 많이 낳을까요? 몇 명 낳을까?

다섯 명 낳을 때까지 살아계세요"라며

애틋한 마음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보는 내내 감동도 받고 눈물도 많이 나왔는데요.

할머니 꼭 오래오래 사셨으면 좋겠네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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