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옥에서 온 퍼즐 <암수살인> - 1 -

오늘 영화 암수살인을 보고 왔는데요.

저는 처음에 제목만 보고 무슨 만화 기생수 처럼 뭐 그런 류의 영화인줄 알았어요..무식..ㅠㅠ

암수라는 말은 인지되지 못한 것을 뜻한다고 하네요.

즉 피해자들이 단순 실종이나 스스로 종적을 감춘것으로 판단되어서 살해당했다는  사실이 알려지지 못한 살인 사건을 

암수살인 이라고 합니다.

영화 암수살인은 이런 사건을 다룬 영화에요.

아무래도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라서 실제 이야기가 궁금해서 찾아봤는데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이 사건을 다룬적이 있더라구요.

그래서 한번 찾아 봤습니다.

그것이 알고싶다 - 감옥에서 온 퍼즐 편입니다.

 


범인과의 녹취록을 재연하는 장면으로 시작됩니다.

자신의 완전범죄를 주장하며 형사들의 무능함을 탓하는 이 남자는 살인사건으로 15년형을 선고받고 복역중인 이두홍(가명)

영화에서도 비슷한 장면이 나옵니다.


이두홍을 마주보고 앉은 남자는 22년간 수많은 사건을 해결해 온 베테랑 형사 김정수 형사입니다.


이두홍은 김정수형사에게 정보를 조금씩 줍니다.

2시간을 얘기하면 1분정도의 정보를 줬다고 하네요.

형사와 고도의 심리전을 이어갑니다.



이 두사람의 첫 만남은 2년전이었습니다.

당시 범죄자 신분이 아니었던 이두홍은 김정수 형사의 정보원이 처음 데리고 나왔습니다.

영화 암수살인의 첫 장면이 바로 형사와 범인의 첫 만남입니다.



당시 김정수 형사는 부산 지방 경찰청 마약수사대 소속이었습니다.

초라한 행색의 이두홍은 국수 한그릇을 허겁지겁 비운 뒤 

형사에게 낮은목소리로 이야기를 건넵니다.


몇개의 물건과 사람 그리고 옮겼다는 것은 암매장을 의미한다고 합니다.

그리고는 구체적으로 얘기보라는 형사의 말에 암호같은 세마디만을 말하고 자리를 떠납니다.



그런데 얼마 뒤 40대 남자가 주점 여 종업원을 살해한 후 유기한 혐의로 체포됩니다.


살해 이유는 돈도 없는데 놀러가자고 했느냐며 자신을 무시했다는 것.

이 살인범은 바로 얼마 전 만났던 이두홍이었습니다.



김정수 형사는 이두홍이 다른 사건으로 잡혀갔기때문에 손을 떼고 

본연의 임무로 돌아와 마약수사 업무를 계속했습니다.

그런데 이두홍으로터 편지를 받게 됩니다.


편지의 내용은 자신이 10명의 사람을 더 죽였다는 충격적인 고백이 적혀이었습니다.


김정수 형사는 이두홍을 찾아가 자술서를 쓰라고 했고 

이두홍은 망설임없이  그자리에서 두장의 자술서를 작성했습니다.

자술서에 작성한 살인 리스트는 11건이었고 그중 11번은 현재 검거된 살인 사건이었고

1~10번은 살해 후 유기 했다는 새로운 내용이었습니다.



그런데 살인 리스트에는 뜻밖의 이름이 적혀있었습니다.

대구의 신순임

이두홍과의 첫만남에서 들었던 그 이름이었습니다.

그녀는 2003년 6월1일 흔적도 없이 사라져버린 실종자입니다.


형사는 이두홍에게 시체를 유기한 장소를 물어보지만 

그는 모른다고 하면서 시신운반 가방 유기 장소와 시신을 유기한 지도를 그려줍니다.

그리고 실제로 지도를 보고 찾아간 곳에서 여행가방을 발견합니다.



시신유기장소라고 그려준 지도는 이두홍의 고향마을 이었습니다.

가방과 마찬가지로 그곳에서 유골이 발견 되고 국과수 감정결과 신순임으로 밝혀지게 됩니다.

2편에서 계속

2018/10/14 - [FUNFUN한 저장소/무서운이야기] - 감옥에서 온 퍼즐 <암수살인> - 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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