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가장 방문하기 힘들고 미스터리한 섬 '노스센티널 섬'

세계에서 가장 방문하기 힘들고 위험한 섬 '노스센티널 섬'

이 섬은 인도양 동부 벵골 만에 있는 안다만니코바르 제도의 포트블레어가 있는 남안다만섬으로부터

30km 정도 떨어진 크기 60km² 정도의 유인도입니다.

이 섬에 살고 있는 원주민(센티널인)들은 외지인을 극도로 적대해

섬 주변에 떠밀려 오거나 접근하는 사람들을 무차별적으로 공격해

매우 위험한 섬입니다.


이 섬은 나무가 빼곡히 자라 있어 상공에서도 섬 내부를 알기 어렵다


이 섬의 원주민들이 외부인을 극도로 꺼려하는데는 나름대로 이유가 있는데

니코바리인 같은 외부인이 옛적부터 제도 곳곳에서 도적질을 한 이유도 있고,

식민지 시절 영국군이 제도에서 벌인 무력 시위, 특히 1880년 Maurice Vidal Portman이 이끄는 탐험대가 여기서 6명을 납치,

면역이 저하된 노인부부는 병사했고 4명의 아이들에겐 선물을 줘서 돌려보냈다고 합니다. 

이 사건은 노스 센티널 아일랜드의 원주민들에겐 큰 트라우마라서 쉽게 마음을 열지 않게 된 것 이라고 하네요.

그래서 어지간한 방호를 갖추지 않으면 접근이 어렵고 인도군이나 해양 경비대가

철통같은 경비로 이곳으로의 진입을 강력하게 막고 있습니다.


 그러던 중 인도 정부는 꾸준히 조사팀을 보냈습니다.

첫 방문은 1967년이었는데 원주민들이 정글 속으로 숨어 버려 아무런 조사를 하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1970년과 1973년 재방문 때엔 원주민들이 화살을 쏘며저항 해 역시 실패했습니다. 

하지만 1974년부터 선물을 해변에 지속적으로 놓고 간 결과

원주민들이 상당히 호의적으로 변하게 됬습니다.

이렇게 신뢰를 충분히 쌓아 1991년 드디어 조사팀은 28명의 무장하지 않은 현지인들과 만났습니다.

하지만 대화를 하기 위해선 조사팀은  옷가지를 거의 벗어야 했습니다.

이 조사는 1997년에 종료됐으며, 이 사람들의 문화와 언어에 대해 세밀히 연구하는 데까진 실패했고

 그저 어떻게 사는지에 대한 조사만 간단히 할 수 있었습니다.


헬기를 발견하자 공격하는 원주민들


센티널 섬 원주민들의 생활상은 농업 개념이 없어 해산물과 물고기가 주식이고

숲에서 야생돼지와 큰 도마뱀도 사냥해서 음식을 해결하며 

불을 이용하지만 지피진 못하며, 좌초된 배의 잔해에서 철을 채취해 화살촉으로 쓰는 것으로 열려졌습니다.

 숫자는 둘까지 세며, 그 이상은 많다고 여깁니다.

게다가 인구는 최소 100명 이상이며, 세부적인 사회 구조는 확인되지 않았으나 신석기 시대에 멈춰있는 정도로 추측됩니다.


조사단 이후 외부인에 대한 적개감은 여전해 2004년에 발생한 남아시아 대지진 당시

이 섬도 크지는 않지만 다소 피해를 입었을 것으로 추정돼 조사를 위해 헬기를 보냈으나

여전히 제 키만한 화살을 쏴대는 통에 자세한 피해 내역 조사나 구호를 포기했습니다.


결국 인도 및 니코바르 제도 자치 정부는 센티널인들에 대한 접촉이나 간섭을 더는 추구할 의지가 없다고 2005년에 공표했습니다.

그 후 2006년 1월 26일, 술에 취한 채 불법 어획을 하던 48세의 Sunder Rajdhk와 52세 Pondit Tiwari의 배가

이 섬까지 떠밀려갔는데 이를 본 원주민들은 하던대로 이들을 바로 쏴죽였고

이를 회수하러 온 인도군마저도 이런 식으로 거부해 돌아와야 했습니다.

이 배는 2018년 지금도 구글 지도에서 그 좌초된 배를 위성사진으로 볼 수 있습니다.


2018년에 한 미국인 선교사가 이 섬의 원주민들에게 전도를 하러 들어갔다가

화살에 맞아 죽는 일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인도 정부에서도 이 섬에 들어가는 것은 물론 사진이나 비디오 등으로 촬영하는 것도

법으로 금지하기 때문에 어부들을 돈으로 매수해서 섬에 들어갔다가 공격을 받고 사망했습니다.

아직까지도 이섬은 미스터리한 섬으로 남아 있으며 

이 섬 반경 5Km 는 접근금지 구역으로 되어 있습니다.

노스센티널 섬을 소재로 한 다큐멘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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